교회 안은 고요했다.

촛불 냄새와 오래된 나무 벤치의 향이 섞여 있었다.

에페와 마르야는 나란히 앉아 손을 모았다.

제단 옆에는… 거위가 서 있었다.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.

💬 엄마: “에페… 가만히 있어.”

💬 에페: “나 가만히 있어요. 다만 발이 웃고 있을 뿐이에요.”

💬 마르야 엄마: “손 모아, 얘야.”

💬 마르야: “거위도 같이 기도하고 있어요.”

💬 신부님: “주님은 모든 것을 들으신단다, 얘들아.”

💬 에페: “그래도 거위는 아마 날개로 박수칠 거예요.”

💬 마르야: “그건 분명히 성스러운 거위야.”

아이들은 킥킥 웃음을 참았다.

햇살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비추며, 금빛 먼지가 공중에 흩날렸다.

조용한 미소가 교회 안에 퍼졌다.

RoseBloom 🌹 저작권 © 20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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